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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가랑이 샷'…전세계 팬 열광시킨 테니스 황제

입력 2015-07-03 21:26 수정 2015-07-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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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이저대회 17승 가운데 윔블던에서만 7승,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이번엔 대회 초반부터 샷 하나로 전 세계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환상의 가랑이 샷…말이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오광춘 기자입니다.

[기자]

바로 이 장면입니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나온 대담한 샷. 페더러 자신도 놀랐습니다.

[로저 페더러/스위스 (세계2위) : 완벽한 샷이었습니다. 시간이 부족했고 어쩔 수 없이 다리 사이에서 공을 쳐야만 했습니다.]

페더러는 흔히 가랑이샷으로 부르는 이 트위너샷으로 종종 재미를 봤습니다.

공의 바운드나 타이밍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샷을 한 건데, 오히려 상대의 허를 찌른 겁니다.

특히 오늘처럼 베이스라인을 따라가다 하는 트위너샷은 보기 힘든 경우입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할 수 있거나 한다고 다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만나리노 역시 힘겹게 트위너샷을 했지만 몽피스의 리턴샷에 되레 당했습니다.

페더러가 여덟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한 날, 나달은 세계 102위 브라운에게 충격의 패배를 당했습니다.

네트 앞에서 브라운의 발리샷에 타이밍을 뺏긴 나달.

어쩌면 굴욕적이라 할 만한 오늘의 패배를 단적으로 보여준 장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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