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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유승민 거취 언급없이 "경제 활성화" 강조

입력 2015-06-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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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9일)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거취 문제와 관련해 별도 언급이 있을지 관심이 모아졌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듣겠습니다.

안태훈 기자! (네, 청와대 춘추관에 나와 있습니다.) 정치권 상황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다면서요?


[기자]

네, 박 대통령은 지난 25일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국회법 개정안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를 향해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와 관련된 언급이 또 있을지가 관심사였는데요.

박 대통령의 수석비서관회의 모두발언 약 15분 가운데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등 정치권 상황에 대해는 일절 언급이 없었고, "우리 경제를 성장 궤도에 복귀시키고 일상적 경제 활동이 제자리를 찾도록 과감한 소비 진작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이미 유 원내대표에 대한 불신임 의사를 분명히 밝혔고 오늘 친박계 의원들 중심으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논의할 것을 의식해 정치 공방에서 한 발 비켜선 채 지켜보겠다는 취지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청원, 이정현 등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오늘 오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연평해전과 메르스 사태 등이 주요 안건으로 오른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 거취를 논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웠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조금 뒤 오후 3시로 예정된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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