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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8강행 좌절…고개 떨군 박은선

입력 2015-06-22 22:41 수정 2015-06-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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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여자축구의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끝났습니다. 오늘(22일) 새벽 16강전에서 프랑스에 0대3으로 졌는데요, 12년을 기다렸던 박은선 선수의 도전도 아쉽게 막을 내렸습니다.

온누리 기잡니다.

여자축구대표팀, 월드컵 8강행 좌절…고개 떨군 박은선
[기자]

감각적인 패스가 만든 선제골, 이어 4분 만에 추가골, 그리고 후반전 쐐기골까지.

여자월드컵 첫 승과 16강의 여세를 이어가기에 프랑스는 너무도 강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박은선의 허탈감이 컸습니다.

2003년 여자월드컵에 최연소 대표로 뽑혀 골 하나 못 넣고 끝났는데, 12년을 별러왔던 이번엔 발목 부상에 발목 잡혔습니다.

그런 와중에 스페인과 프랑스 언론은 박은선의 아픈 기억을 긁었습니다.

[CDN 스포츠막스/스페인 : 쉽게 말하자면, 플레이가 남자 같아요. 체격도요.]

8강행 좌절은 기적만 바라본 우리에겐 당연한 결과입니다.

우리 여자축구 인구는 1800여 명, 16강전 상대 프랑스는 50배 가까운 8만여 명입니다.

엷은 선수층도 문제지만 이번에 확인한 세계 여자축구의 벽은 예상보다 높았습니다.

[윤덕여 감독/여자축구 대표팀 : 세계적인 축구를 우리 여자축구가 하려고 하면 개인적인 능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박은선 지소연만 쳐다보며 세계적 흐름을 놓친데 대한 반성이, 다음 월드컵 준비의 출발점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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