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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다던 지하수 수위 저하…4대강 부작용 가능성

입력 2015-06-1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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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것처럼, 4대강 사업을 통해 보의 물이 늘었지만 정작 쓰질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지천의 물이 줄고, 그로 인해 지하수의 수위까지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는 그동안 4대강 보에 수자원이 늘면 지하수가 더 늘어난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지하수는 말라가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고석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강 강천보에서 5km가량 떨어진 지천, 청미천입니다.

보에는 물이 가득한데 청미천의 모습은 정반대입니다.

물이 대부분 말라 하천 교각 밑둥까지 고스란히 드러나 있습니다.

가뭄 때문만이 아닙니다.

4대강 사업으로 한강을 준설하면서 지천의 모래가 침식되는 현상이 벌어졌고 이는 수위 차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항진/여주시의원 : 4대강 사업 전에는 물이 이 정도 높이에서 흘러갔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 물을 받치고 있던 모래가 빠지니까 점점 주저앉았죠.]

문제는 지천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지하수위까지 내려갔다는 점입니다.

청미천 인근 지하수 관정 측정치를 보면 올해 1월에 비해 1m가량 지하수위가 내려갔습니다.

[박재현 교수/인제대 토목도시공학부 : 청미천은 모래가 많은 하천이거든요. 과거에 비해 지천이 낮아졌기 때문에 주변의 지하수위가 같이 따라 내려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거죠.]

4대강 준설로 지하수 양이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는 겁니다.

[윤한수/인근 마을 농민 : 요즘에는 거의 (지하수가) 5분 나오면 1분은 쉬어요. 4대강 정비하고 심해졌어요. 옛날에는 여기 지하수가 부족하지 않았어요.]

전문가들은 4대강 수역 전체 지하수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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