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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역학조사관 90명 충원…'부실 논란' 잠재울까?

입력 2015-06-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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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학조사관은 역학조사를 통해 전염병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대책을 세우는 전문가를 말하는데요. 기존 역학조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이번 메르스 사태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결국 정부가 역학조사관 인력 90명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이재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메르스 발생 이전 정규직 역학조사관은 2명뿐이었습니다.

메르스 발병 이후 공중보건의 32명을 보충했지만 150명을 넘긴 메르스 환자와 5000명을 넘긴 격리대상자를 감당하기는 쉽지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기존 역학조사관들은 최근 휴일 없이 하루 20시간씩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다 보니 조사 자체의 부실 논란도 불거졌습니다.

결국 보건 당국은 조사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의사와 간호사, 보건학 전공자 등 90명을 충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18명은 중앙 즉각대응팀에 배치됐고, 나머지 72명은 시·도 역학조사관으로 파견됐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 : 대구에서 지금 발생한 건에 대해서, 지역에 있는 관련 전문가 교수들과 중앙에서 역학조사 즉각대응팀을 바로 배치해서 지금 대구에 가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동안 인력 부족 속에 부실한 역학 조사결과를 발표해 논란을 키웠던 방역 당국이 신뢰를 회복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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