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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2억, 2012년 상반기에 받아"…대선자금 무관 결론
입력 2015-06-05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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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씨가 받았다는 2억원이 대선자금 명목으로 건네졌는지가 수사의 핵심이었는데, 수사팀이 이걸 아니라고 결론 내린 근거는 뭔가요?
[기자]
이번 수사에서 수사팀은 한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진술에 주목해 왔습니다. 그런데 한씨로부터 돈을 전달한 시점이 대선 즈음이 아니다, 이런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서복현 기자의 보도를 먼저 보시겠습니다.
+++
검찰은 최근 경남기업 한모 전 부사장을 소환해 새누리당 김모 씨에게 2억 원을 전달했다는 시점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한 전 부사장은 이번 조사에서 "돈을 전달한 때는 2012년 상반기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는 대선 캠프 출범 전으로 김 씨 역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이 아니었습니다.
검찰은 한 전 부사장의 진술에 따라 김 씨에게 전달됐다는 2억 원이 대선 자금과는 무관하다고 잠정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대신, 검찰은 김 씨가 2012년 4월 총선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던 대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총선 지원금 명목으로 성완종 전 회장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어젯밤 김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2억 원 수수 여부와 당시 행적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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