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메르스 공포에 '마스크' 불티…"제대로 착용해야 효과"

입력 2015-06-03 21:43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지금 시청자 여러분께서 가장 궁금한 것은 '어떻게 해야 메르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가'일 겁니다. 전문가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만 잘 씻어도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단, '올바른 방법으로'라는 전제가 붙습니다.

이가혁 기자가 안내합니다.

[기자]

[강선주/경기도 안양시 : 최소한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손씻기랑 마스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채정숙/약사 : 감염 예방차원에서 마스크를 많이 찾고 있습니다.]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한 대형 마트에 따르면 최근 2주 동안 마스크 매출이 지난해 대비 11배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런 감기용 일반적인 마스크로도 충분히 메르스 예방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전문가들은 다만 이런 마스크를 어떻게 착용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은 곳에선 마스크를 가급적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장시간 착용한 마스크 겉면은 외부 바이러스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손으로 가급적 만져서는 안 된다는 점입니다.

착용했던 마스크는 곧바로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외출 후 집에 돌아와 마스크를 아무렇게나 두는 것은 결국 외부 바이러스를 집안으로 그대로 들여오는 것과 같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천병철 교수/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 손으로 만진다거나 똑같은 마스크를 주머니에 그대로 넣고 다니면서 며칠씩 착용하는 것은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수시로 손을 씻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 사무실이나 학교 등 다중이용 시설에는 손 소독제를 설치하는 것이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관련기사

메르스 공포감 확산…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 급증 [인터뷰] 임승관 교수 "공기 감염 우려보다 개인 위생 철저해야" 마스크는 불티나고…'메르스 병원' 명단 SNS서 확산 메르스 위생용품 '불티'…외국인들은 한국 방문 취소 군 당국, 중동지역 여행자 예비군 훈련 연기 가능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