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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6번째 확진자 상태 악화…기관 삽입

입력 2015-05-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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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확진판정을 받은 6번째 환자 상태가 상당히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메르스 관리대책본부의 총괄기획반장을 맡고 있는 권준욱 공공보건정책관은 29일 "오늘 아침 순간까지 의료기관에 우리가 사실은 직접 의료진과 통화도 하면서 확인을 했는데 여섯 번째 환자가 기관 삽관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기관 삽관을 했다는 것은 안정성에 있어서는 좀 떨어진다는 얘기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여섯 번째 환자 F(71)씨는 격리 대상자가 아닌데도 메르스에 감염된 사례로 알려졌다. 외래진료 대기 장소에서 첫 감염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조사 결과 지난 15일 오전 10~12시 입원하기 전 병원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려고 기다리다가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68)씨와 밀접 접촉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F씨는 외래진료 대기 중 A씨와 접촉했으며 같은 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 퇴원했다. 이후 자택에 주로 머물다가 24일 고열 증상이 생겨 응급실에 왔고, 27일 국가지정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유전자 검사를 받았다.

앞서 같은 병동이기는 하지만 A씨와 같은 병실을 쓰지 않은 F씨가 2차 감염되며 밀접접촉자가 아닌 경우도 메르스에 감염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F씨는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아 자가 격리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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