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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복운전'…끼어든 차 뒤쫓아 폭행한 외국인 강사

입력 2015-05-22 20:52 수정 2015-06-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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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운전이 끊이질 않습니다. 이번엔 외국인까지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오토바이 앞에서 차선을 바꿨다는 이유로 승용차를 쫓아가서 사고가 나게 하고, 운전자를 폭행한 경우입니다. 이 오토바이 운전자는 서울 강남에서 영어강사를 하고 있는 40대 미국인이었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2차선 도로 좌회전 차선에 서 있던 승용차가 출발하면서 차선을 바꿉니다.

그런데 옆에서 오토바이 한 대가 차량 앞으로 나오더니 손가락을 펴 욕설을 합니다.

그냥 지나가려는 운전자, 하지만 오토바이는 1킬로미터 가량을 따라 붙었고, 중앙선을 넘어와 차량 앞에서 급정거를 해 받칩니다.

사고 직후, 오토바이 운전자가 내리더니 승용차로 다가와 운전자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조모씨/피해자 : 제가 핸드폰을 꺼내려는 사이에 다시 또 도주하면서 미국식 욕을 하면서 가더라고요.]

오토바이 운전자는 서울 강남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고 있는 미국인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진로를 변경하게 한 것에 대해 화가 나고. '복수'라는, 복수를 하고싶다는 단어도 사용을 하고. 그래서 폭행까지 했다고.]

경찰은 폭행과 재물손괴 혐의로 미국인 A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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