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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인신매매…" 하버드 강연 마치고 '후다닥'

입력 2015-04-2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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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위안부 인신매매…" 하버드 강연 마치고 '후다닥'


27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하버대대학 공공정책대학원에서 강연을 가졌다.

군 위안부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아베 총리는 "이 문제를 생각하면 개인적으로 가슴 아프다"고 전하며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러면서도 아베는 구체적인 언급은 물론, 사과의 뜻을 전하지는 않았다.

아베 총리는 "인신매매의 피해자가 된 여성들은 헤아릴 수 없는 아픔과 설명할 수 없는 피해를 봤다"며 "이런 차원에서 내 입장은 이전 총리들과 다르지 않으며 나 역시 여러번에 거쳐 고노 담화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말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갈등을 줄이려면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과거 태평양 전쟁 문제에 대해서는 깊은 반성을 하고 있다"며 기존의 입장만을 되풀이했다.

아베 총리는 강연장 정문에서 시위 중인 이용수 할머니를 피해 주차장으로 연결된 옆문으로 들어왔다가 행사가 끝난 뒤에도 다른 옆문으로 퇴장했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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