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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후 첫 주말, 서울서 집회 잇따라…16명 연행

입력 2015-04-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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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후 첫 주말, 서울서 집회 잇따라…16명 연행


'세월호 1주기' 이후 첫 주말을 맞은 18일 서울 곳곳에서 세월호특별법시행령 폐기와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주최로 이날 오후 3시20분부터 서울광장에서는 세월호참사 범국민대회가 열렸다.

이날 주최 측 추산 1만여명, 경찰 추산 8000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됐다.

경찰은 행사 관리를 위해 현재 150개 중대 1만2000여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경찰버스도 20여 대 동원해 광화문과 광장 사이에 차벽을 설치했다.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대회를 마친 뒤 '청와대 인간 띠잇기'를 위해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할 예정이어서 경찰과의 충돌이 우려된다.

이날 범국민대회에 대비해 차벽을 치려는 경찰에 항의하다 세월호 유가족을 포함해 16명이 경찰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연행됐다.

앞서 오후 1시께 다음카페 '엄마의 노란손수건'을 중심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뜻을 함께 한 학부모 300여명이 서울광장에서 '대한민국 엄마대회'를 개최했다.

엄마들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그저 내 자식만 잘되기를 바랐던 이기심 가득한 어른으로 살아가지 않고 사건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 사회를 변화시키려는 일에 힘을 합칠 것"이라면서 "특히 세월호 참사의 진실 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부정부패한 권력과 제도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회에 앞서 오전 11시30분께 서울역 광장에 모여 플래시몹을 한 후 시청광장까지 약 1.3㎞를 행진했다.

오후 2시 광화문광장에서는 4.16 청소년 약속지킴이와 광주 학생동아리 노란리본, 구로청소년기획단 라온, 혜성여고 32대 총학생회 H.E.R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 '청소년공동체 희망'이 416인 청소년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총 533명(중학생 66명·고등학생 466명)의 이름이 모두 적힌 선언문을 내고 "순수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추모조차 마음 편히 할 수 없는 구조다. 교복에 단 노란리본은 정치적인 의견 표출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실을 은폐하려는 정부와 가슴아픈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행동만큼이 나쁜 것은 진실을 요구하지 않는 것이고, 정부의 잘못을 규탄하지 않으며, 조용히 침묵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선체 인향이 이뤄질 때까지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과 함께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주제로 한 플래시몹과 세월호 인양을 상징하는 퍼포먼스도 실시했다.

같은 시각 참여연대 회원 200여 명도 종로구 통인동 사무실에서 서울광장까지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선체 인양을 촉구하며 행진을 벌였다. 사이버사찰행동 회원 90명도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서울광장까지 행진했다.

이보다 30분 앞선 오후 1시30분께 민주주의서울행동은 세월호 진상 규명과 민주주의 회복을 구호로 내걸고 명동성당에서 서울광장 인근 국가인권위원회까지 행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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