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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달라졌는가] ④ '폭식 투쟁'…갈등으로 덧난 세월호 상처

입력 2015-04-16 22:02 수정 2015-04-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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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희생자에 대한 안타까움, 구조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분노, 세월호 참사 현장을 지켜봐야 했던 국민들의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면서 세월호 참사는 이른바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간의 갈등 등 한국사회 갈등 구조의 한복판에 놓이게 됐습니다.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 걸까요.

참사 후 1년간의 갈등 양상과 원인을 윤샘이나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 직후 여론은 희생자 가족에 대한 우려와 정부 부실 대응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서울 광화문 광장에 농성장이 마련되고, 유가족들의 단식 투쟁이 이어졌던 지난해 9월, 일베 회원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단식을 중단하라며 이들 앞에서 피자를 먹는 '폭식투쟁'을 벌였습니다.

지나치다는 여론이 많았지만 이때부터 세월호 참사를 바라보는 시각에 분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노진철 교수/경북대 사회학과 : 일베가 폭식투쟁을 했던 그 사건이 (유가족의) 장시간에 걸친 단식 투쟁과 진상 규명 요구, 이런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유가족들을 비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입니다.]

대입 특례와 의사자 지정 등에 대한 특혜 논란으로 여론 분열 양상은 심화됐습니다.

[임운택 교수/계명대 사회학과 : 갈등을 치유하기보다 비용의 문제로 사건을 재해석함으로써 유가족에게 많은 상처를 안겨주고 또 우리 사회가 많은 분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진상 규명과 해법 문제를 놓고, 시간이 갈수록 보수와 진보, 여당과 야당 등의 입장 차는 커져 갔습니다.

장기화되는 국면 앞에 정부를 믿고 따라야 한다는 보수단체의 목소리도 높아졌습니다.

[세월호 참사 왜곡 선동 정치세력 물러가라]

그러나 희생자 가족들을 위한 정부의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명선 위원장/4·16 가족대책회의 (14일 오후) :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던 가족과 국민 모두에게 진실과 안전을 약속하는 국가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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