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개막 일주일, 가장 많이 거론되는 팀은 KIA입니다. 한 번도 지지 않고 6연승. 쾌조의 출발인데요. 한 주간의 프로야구 이모저모를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2년 만에 돌아온 최희섭도 펑, 이범호와 브렛 필도 펑펑 쏘아올립니다.
양현종-스틴슨-험버-문경찬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1.05점, 6승 중 4승을 책임졌습니다.
마무리 윤석민은 벌써 3세이브입니다.
[김기태 감독/KIA : 제일 베테랑 선수부터 제일 어린 선수들까지 다 같이 한마음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그게 지금 KIA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만 한다면 예전 해태 타이거즈도 부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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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등판에 끝내기 홈런을 맞고, 두 번째 나와선 결승타를 맞고, 세 번째 나와 홈런을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첫 세이브를 기록한 LG 마무리 봉중근, 평균자책점이 33.75점입니다.
지키러 나온 삼성 마무리 임창용도 블론세이브로 승리를 날려버렸습니다.
두 고참 탓에 감독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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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다른 고참도 있습니다.
올해 마흔살, NC 손민한은 첫 등판에서 6과 3분의 2이닝 동안 3실점, 퀄리티스타트.
어제(5일) 한화전은 6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에 선발승까지 따냈습니다.
이 고참 덕에 감독은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