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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회갑연서 술 먹고, 어머니 차창에 매단 채 운전

입력 2015-03-03 10:02 수정 2015-03-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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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3일) 아침 눈에 띄는 뉴스들 살펴보겠습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부터 살펴봅니다.

아버지 회갑잔치에서 술을 마신 아들이 사고를 쳤네요?

+++

네, 불효도 이런 불효가 없는데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아버지 회갑연에서 과음을 한 20대 양모 씨.

대리운전을 불러 부모와 함께 집으로 가던 중 대리기사에게 시비를 걸었습니다.

양 씨의 횡설수설에 불안감을 느낀 기사가 도로변에 차를 세우자, 양씨 기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직접 운전을 시도했습니다.

이어서 말리는 어머니를 차창에 매단 채 그대로 10km를 내달렸고, 차량 2대를 들이받고도 광란의 질주를 벌이다 결국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당시 양 씨의 혈중 알콜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53% 이었는데요, 아들 때문에 머리가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양 씨의 어머니!

아들이 원래 술을 잘 못 마시는데 아버지 회갑연이라 과음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고 합니다.

누리꾼 반응 살펴보겠습니다.

'아버지 회갑연, 좋은 날에 이 무슨 불효냐', '낮술에 취하면 부모도 몰라본다더니
그 말이 딱이네'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 많았고요.

'선처해달라는 어머니는 무슨 죄냐 못난 아들 때문에 부모가 고생이네', '술 취해서 운전한 건 살인행위나 마찬가지 저 정도면 평생 운전대 못 잡게 해야 한다' 라며 제대로 처벌하라는 반응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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