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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신입생 학과별 선발 폐지…학생·교수들 '반발'

입력 2015-02-26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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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앙대가 학과제를 없애고 단과대별로 신입생을 뽑겠다고 합니다. 일단 들어와서 자유롭게 전공을 정하라는 건데, 선택을 받지 못한 과는 없어질 수도 있습니다. 인문학의 설 자리가 더 좁아질 것이다… 이런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먼저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대가 내놓은 개혁안은 신입생을 학과별이 아닌 단과대학별로 뽑겠다는 겁니다.

전공은 2학년 2학기에 선택하도록 했습니다.

[이용구/중앙대 총장 : 원하는 전공을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학 체제가 사회와 시대가 요구하는 학문 체제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중앙대는 우선 내년부터 52개의 학과를 12개 계열로 통합하고, 2021년까지 인문사회와 자연공학, 예체능과 사범 등 5개 계열로 신입생을 선발하기로 했습니다.

또 학생 15명 이상의 선택을 받지 못한 과는 없앨 방침입니다.

2017년부터는 수요가 많은 공대 정원을 늘리는 등 계열간 인원 조정도 이뤄집니다.

대학 측은 사회적 변화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상규/중앙대 행정부총장 : 4년간 2800만원 정도 대학에 등록금을 지불하고도 미래에 대한 진로가 불투명하다면 대학에서도 이에 대한 어느 정도의 책임을 져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학생과 교수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학과제 폐지를 놓고 진통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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