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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8연승 한국전력, OK 저축은행 나와!

입력 2015-02-12 21:10 수정 2015-02-1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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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한국전력이 파죽기세로 8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4-26,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을 획득한 3위 한국전력은 8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50 고지에 올랐다. 시즌 성적은 18승10패가 됐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4위 대한항공은 한국전력과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시즌 성적은 14승14패, 5할로 떨어졌다.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오늘(12일) 경기가 5라운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그러나 선수들의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오늘 이긴다면 주말 OK저축은행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의욕이 더 올라갈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 전까지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순위는 플레이오프에 직행할 수 있는 3위까지 올라갔다. 체력적인 부문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연승 분위기 속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신 감독의 생각이었다.

한국전력 선수들은 경기 시작부터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1세트 토종 공격수 전광인이 빛났다. 홀로 9점을 책임졌는데, 공격성공률은 무려 80%(81.82%)가 넘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는 6점, 베테랑 센터 하경민은 4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 다양한 공격루트를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대한항공의 범실까지 겹치면서 12-6 더블스코어로 앞서 나갔다. 한국전력은 이후 단 한 차례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2세트를 25-17로 따냈다.

쉽게 승리할 것 같던 한국전력은 3세트 제동이 걸렸다. 세트 막판까지 앞서 나갔지만,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하고 듀스를 허락했다. 이후 권준형의 실책으로 역전을 허용한 한국전력은 쥬리치의 공격이 아웃되면서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한국전력은 4세트 10-10에서 서재덕의 서브에이스와 상대 공격 범실로 앞서 나갔다. 이 상황에서 김종민 대한항공 감독이 판정에 어필을 하다 레드카드를 받아 한국전력은 한 점을 더 얻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이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4세트에서 마무리 지었다.

외국인 선수 쥬리치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6점(공격성공률 47.91%)를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토종 공격수 전광인은 21점을 올렸고, 좋은 수비를 선보이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센터 하경민은 블로킹 2개 포함 14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오는 1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위 OK저축은행과 일전을 치른다. 승점 8의 차이가 나고 있지만, 추격을 포기하기는 이르다. 플레이오프에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기선 제압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 여기에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인 9연승이 달려있다. 이번 시즌 최다 연승은 한국전력과 삼성화재, OK저축은행이 기록한 8연승이다.

인천=유병민 기자 yuball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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