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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들어 첫 강력 스모그…일부 지역 WHO 기준 24배

입력 2015-01-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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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들어 첫 강력 스모그…일부 지역 WHO 기준 24배


중국의 수도권 지역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 올해 들어 첫 강력한 스모그가 강타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 중국 중부 지역에서 시작된 스모그는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고, 그 정도는 약화될 수 있겠지만 향후 며칠 간 지속될 것이라고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이 전했다.

중앙기상국은 14일 베이징,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산시(山西)성에 스모그 황색 경보를, 다른 지역에는 주의보를 내렸다.

베이징의 경우 15일 오전 11시 기준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지역에 따라 심각한 곳은 400~500㎍/㎥ 안팎을 기록했고, 일부 관측소에서 해당 지수가 600㎍/㎥를 초과해 세계보건기구(WHO)의 PM 2.5 기준치(25㎍/㎥)의 24배를 초과했다.

이번 스모그는 올해 베이징을 습격한 스모그 중 가장 길고 강력한 것이라고 중국 언론들은 전했다.

스모그 현상은 베이징뿐만 아니라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등 중국 북부부터 쓰촨(四川), 충칭(重慶) 등 남부까지 중국 전역에서 나타났다.

중국 기상 당국은 강력한 북풍이 불면서 수도권 지역의 스모그 현상은 16일 이후에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장기간의 스모그에 대비해 노약자 및 병약자들의 경우 외출을 삼가라고 당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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