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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삼키고 한반도까지…서울 초미세먼지 농도 '껑충'

입력 2015-01-16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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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껑충 뛰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중국 전역을 뒤덮었던 짙은 스모그가 걷히면서, 그 일부가 우리나라로 넘어온 탓입니다. 하지만 우리 기상 당국은 제대로 된 예보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먼저 전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기가 짙은 스모그에 갇혔습니다.

중국 북서부지역인 우루무치 공항을 초미세먼지가 뒤덮은 겁니다.

중국 북부의 톈진시도 마찬가지. 건물 형체만 어렴풋하고, 전조등도 흐릿할 정도입니다.

주요 도시에서 항공기 운항과 도로 교통이 지체되는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공항 승객 : 방금 비행편이 취소됐어요. 예약을 바꿔야 해요.]

베이징은 어제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546 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21배를 넘는 수치로, 폐나 심장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준입니다.

지난주 토요일부터 중국 전역을 뒤덮었던 스모그는 오늘 오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발해만과 산둥성 지역의 스모그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넘어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새벽 4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약 80 마이크로그램까지 올랐다가 오후에는 30~40으로 떨어져 평소보다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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