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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쏟아지는 비난 속 '인터뷰' 무료 배포 검토 중

입력 2014-12-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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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을 암살하는 내용의 영화 '인터뷰'를 만든 소니가 사면초가에 빠졌습니다. 영화 개봉을 취소한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인터넷 무료 배포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이클 린튼/소니 픽처스 CEO :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고요? 아닙니다. 우리는 정부와 싱크 탱크 등 이 분야에 최고 전문가들에게 문제가 있는지를 물었고 그들이 괜찮다고 했어요. 이 내용은 해킹으로 공개된 이메일에도 나와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영화 개봉 취소는 '실수'라고 한 지적에 대한 소니의 해명입니다.

그러나 소니를 향한 비난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화감독과 배우 등 영화계 인사들은 소니 영화사의 영화 개봉 취소는 비겁함의 극치라며 극장 개봉을 촉구하고 있는 상태.

미국영화감독조합은 표현의 자유를 규정한 수정헌법 1조를 수호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배우 조지 클루니는 북한이 우리가 볼 영화를 결정하도록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소니가 인터넷을 통해 영화를 무료 배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포스트는 현지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자사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무료 배포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소니의 개봉 취소는 미국 국민들에게 9·11테러를 떠올리게 하는 근거 없는 공포심만 심어줬다는 비난도 일고 있는데요.

경제적 손실에 팬들의 신뢰까지 잃은 소니의 자구책 마련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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