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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협박에 영화 '인터뷰' 개봉 취소…"북 소행" 확인

입력 2014-12-18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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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의 개봉이 전격 취소됐습니다. 해킹에다 테러 위협까지 나오자 영화사가 피해를 무릅쓰고 내린 결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번 해킹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점도 확인됐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크리스마스에 개봉할 예정이던 영화 '인터뷰'

북한의 초청을 받은 TV 제작자들이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지령을 받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의 암살에 나선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제작사인 소니픽처스가 오늘(18일) 개봉을 취소시켰습니다.

지난달 소니 측의 미개봉 영화와 직원 정보를 해킹해 유출시킨 단체가 테러를 벌이겠다고 위협했기 때문입니다.

당초 영화 개봉을 강행하려던 소니는 최근 파키스탄과 호주 등에서 테러가 잇따르자 입장을 바꿨습니다.

[크레그 뉴먼/변호사 : 영화를 보러 가려면 조심해야 해요. 소니 직원과 가족들까지 위협하고 있어요. 해킹 사건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이런 가운데 연방 수사당국이 이번 해킹의 배후에 북한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극장에서도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었는데요.

내일쯤 구체적인 수사결과가 나올 예정이어서 북한의 반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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