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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베이스볼긱 위원, 한국 최초 미국야구기자협 정회원 가입

입력 2014-11-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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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희 베이스볼긱 위원, 한국 최초 미국야구기자협 정회원 가입


'베이스볼긱' 위원으로 활동중인 이상희 메이저리그 인터뷰 전문기자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정회원 심사를 통과하고 한국 기자로는 최초로 BBWAA 정회원이 됐다. 이상희 기자는 26일(한국시간) "BBWAA로부터 최종심사를 통과하고 정회원으로 가입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일간스포츠에 알려왔다.

1908년 창설된 BBWAA는 미국야구전문기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곳으로 문호가 극히 제한적이다. 이 때문에 가입을 원하는 기자들은 많아도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가입절차가 쉽지 않다.

이 기자는 수년간 메이저리그 인터뷰 전문기자로 활동하며 클레이튼 커쇼(27·LA 다저스)와 미겔 카브레라(31·디트로이트), 마이크 트라웃(23·LA 에인절스) 등 다수의 정상급 메이저리거들의 인터뷰 컨텐츠를 꾸준히 생산한 것이 BBWAA의 인정을 받아 가입심사를 통과했다. 아시아 기자로는 일본에 이어 두 번째이다.

BBWAA 정회원에게는 메이저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은 물론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자 등을 선정할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진다. 또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장을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에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는 특별출입증이 발부되며, 야구장 주차장과 기자실에도 항상 BBWAA 정회원 지정석이 주어진다.

이상희 기자는 "그동안 현장을 발로 뛰며 외신에 의존하지 않고 한국 팬들을 위해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생생한 육성을 직접 전해주는 일에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며 "내년부터 메이저리그 신인상과 MVP 등을 선정할 수 있는 투표권이 주어진 이상 향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는 한국선수들을 위해 투표권을 행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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