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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세일에도 찬바람 '쌩쌩'…백화점 매출 실적 '깜깜'

입력 2014-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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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세일에도 찬바람 '쌩쌩'…백화점 매출 실적 '깜깜'


백화점들이 올 마지막 정기세일에 겨울 상품 물량을 집중하고 할인율을 늘렸지만, 초반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

특히 블랙프라이데이 등 해외 직구가 늘어나고, 날씨가 춥지 않아 패딩 등 아우터의 판매가 줄면서 소비침체 장기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이 시작된 첫 주말인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각 주요 백화점들의 세일 초반 3일 실적은 전년대비 신장률과 비교해 모두 하락했다.

롯데가 기존점 기준 2.8%, 현대가 2.2% 증가했으며, 신세계는 2.0%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세일이 시작되는 첫 주말이 전체 실적을 좌우하는 시기 인 만큼 실적 부진으로 인한 타격이 만만치 않다.

특히 겨울 상품 물량을 집중시켜 파격 할인 행사를 전개했지만 기대만큼 실적을 거두두 못하고 있다.

예년보다 따뜻한 11월 말 날씨로 인해 현대백화점의 아웃도어는 1.2%, 모피는 1%가량 매출이 늘어났고, 롯데 역시 3% 초반대의 신장으로 지난해 두자릿수 신장세와 달리 제자리 걸음에 그쳤다.

백화점 관계자는 "아직 날씨가 따뜻해 아우터 판매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아직 12월도 안됐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면서 "전체 세일 실적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백화점 3사는 가을 정기세일 실적도 예상보다 부진해 올해 4분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크게 성장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1~18일 실시된 가을 정기 세일에서 롯데백화점의 매출(기존점포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으며 현대백화점은 4.5%, 신세계백화점은 3.7%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백화점 3사의 가을 정기 세일 매출은 롯데백화점은 전년대비 4.5%, 현대백화점은 4.1%, 신세계백화점은 1.9%를 기록해 올해와 지난해는 비슷한 수준의 신장률을 거뒀다.

유통업계가 소비침체로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견조한 실적세를 유지했지만 올해 추석에 매출 호조를 겪은 것을 감안한다면 기대에는 못미치는 실적이다.

업계 안팎에서 올해 추석이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휴일도 길어지면서 추석 대목의 온기가 가을 정기 세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지만 성과는 미진했다.

그나마 중국인 관광객 방문이 늘어나면서 화장품이나 해외 패션·잡화 매출이 늘면서 마이너스 성장세를 막을 수 있었다. 이번 마지막 정기 세일의 경우 해외 패션 매출은 롯데가 12.1%, 현대가 8.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백화점들은 미국 최대 쇼핑일인 28일 '블랙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연말 쇼핑시즌이 본격화하면서 해외 직구족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발길을 돌린다는 전략이다.

백화점 관계자는 "겨울 세일기간이 다음달 7일까지 남아 있어 날씨의 변수에 따라 아웃도어를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면서 "연말 실적이 백화점 전체 매출의 8~1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상황이라 막판까지 판매 촉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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