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3일)가 수능이었는데요. 날도 추웠습니다. 시험의 난이도는 어땠을까요? 출제 당국은 쉽게 냈다고 발표했지만, 수험생들의 반응은 좀 달랐습니다.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승희/재수생 : 작년에 비해 엄청 어렵지는 않았는데,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는 어려웠어요.]
[강지웅/서울 경복고 3학년 : 전반적으로 어려웠는데, 특히 국어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과 난이도가 비슷했다고 입을 모읍니다.
영어는 쉬운 편이었지만 국어와 수학은 평가가 엇갈립니다.
국어는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 평가보다 어려웠던 반면, 수학은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입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밝힌 난이도와 수험생의 체감 난이도가 달랐던 겁니다.
[양호환 위원장/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회 : (난이도는) 지난번 6월, 9월 모의 평가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꼼꼼히 세우라고 말합니다.
[김명찬/종로학원 입시전략연구소 소장 : (등급 커트라인에서) 1~2점 부족할 때는 수시 논술이나 면접고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