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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넘은 '체감실업률'…기존 통계치 보다 3배 '훌쩍'

입력 2014-11-12 20:45 수정 2014-1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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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혜성 탐사도 좋고 달 탐사도 좋지만, 사실 우리가 발 디디고 있는 땅으로 내려와 보면 삶이 그렇게 환상적이진 않은 것 같습니다. 실업률 얘기인데요. 우리 실업률 통계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정부가 처음으로 체감 실업률을 가늠할 수 있는 새 지표를 내놨는데, 기존 통계치와는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27살 김용찬 씨는 세무사 시험을 위해 구직을 미루고 있습니다.

[김용찬 : 학교 졸업을 유예한 상황이지만 직업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업자라고 생각합니다.]

통계청은 그동안 실업률을 계산할 때 김 씨처럼 취업 준비 중인 졸업 예정자는 실업자 수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렇다 보니 통계청이 잡는 실업률은 늘상 실제 체감도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이런 취업 희망자를 실업자수에 포함해 별도의 실업률을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엔 주간 근로시간이 36시간 미만으로 추가 일자리를 원하는 아르바이트생, 구직활동을 하다 갑작스런 육아나 가사 때문에 일을 못하는 주부, 취업 때문에 대학졸업을 미룬 취업 준비생이 모두 포함됩니다.

이렇게 해서 계산한 체감 실업률은 10.1%, 공식 실업률 3.2%의 3배가 넘습니다.

정부는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심원보/통계청 고용통계과장 : (새 지표에) 취업자, 비경제활동인구가 들어가기 때문에 실제 실업률이라고 쓰면 안 될 것 같고요.]

하지만 애써 의미를 축소하기보단 고용 실태 파악에 보다 유용한 자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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