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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내외 악재에 급락…1940선 '턱걸이'

입력 2014-10-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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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대내외 악재에 1% 이상 떨어지며 1940선으로 주저앉았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전세계 주요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0일 전 거래일(1965.25)보다 24.33포인트(1.24%) 내린 1940.92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심리적 지지선인 195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7일(1939.88) 이후 처음이다.

이날 코스피는 11.27포인트(0.57%) 내린 1953.98에 출발한 후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장중 한때 193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줄이며 194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미국 증시가 전일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큰 폭으로 떨어진 게 투자 심리 위축을 가져왔다.

독일의 8월 수출은 전월보다 5.8% 줄어 지난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 성장이 둔화하고 있다"며 "ECB가 이를 막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달러 강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지속과 3분기 국내 기업 실적 우려, 정부 정책 모멘텀 약화 등도 악재로 작용했다.

손동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가 급락한 데는 거시 경제 환경도 영향을 줬지만 삼성전자 등 개별 기업들의 이슈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이 홀로 '팔자'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1823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827억원, 기관은 901억원을 각각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의 경우 차익거래로 13억원이 빠져나간 반면 비차익거래로 1780억원이 들어와 1766억원의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보험(1.04%)과 운송장비(0.56%)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3.19%), 기계(-2.77%), 증권(-2.65%), 전기전자(-2.27%), 서비스업(-2.16%)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NAVER(-5.61%), SK하이닉스(-4.42%), 삼성물산(-4.39%), 아모레G(-3.39%) 등이 급락했다. 삼성전자(-2.21%)도 이틀 연속 하락하며 110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한가 종목도 속출했다.

STX(-14.89%)는 9대 1 감자 결정에 폭락했고, SM엔터테인먼트(-14.87%)와 SM C&C(-14.89%)는 그룹 엑소(EXO)의 멤버가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566.74)보다 10.79포인트(1.90%) 내린 555.95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74.1원)보다 3.6원 내린 1070.5원에 장을 마쳤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38포인트(1.15%) 떨어진 1만5300.55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오후 3시49분 현재(한국 시각) 16.13포인트(0.68%) 하락한 2373.24, 홍콩H지수는 192.55포인트(1.84%) 내린 1만290.95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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