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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최측근' 김혜경, 미국서 강제 추방…한국행

입력 2014-10-0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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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최고위급 3인방의 전격적인 방문 이후 북한이 남북관계 개선에 진정성있는 행동을 보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또 남북이 제 2차 고위급 접촉에 합의한 건 향후 남북관계 개선의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잠시 후에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7일) 첫소식입니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금고지기로 알려진 김혜경 씨가 조금 전 미국에서 강제추방됐습니다. 김씨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며, 곧바로 인천지검으로 압송될 예정입니다.

워싱턴 이상복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병언 전 회장의 최측근이자 재산관리인으로 알려진 김혜경 한국제약 대표.

미국 도피 중 체포된 지 한 달 만에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인 김씨는 본인이 원했던 방식인 자진 귀국이 아닌 강제추방 형식으로 미국을 떠났습니다.

당초 김씨가 재판을 하며 버틸 거란 예상도 많았지만 이민 재판을 포기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송환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김씨가 유병언 전 회장의 차명재산을 관리해온 만큼 은닉 재산 추적에 숨통이 트일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 국토안보수사국도 우리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최대한 신속히 송환 절차를 진행시켰습니다.

이곳 국토안보수사국은 김씨를 체포한 데 이어 은닉재산 추적 등 강도 높은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한미 사법 공조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김씨도 상당한 압박을 느낀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김씨가 유 전 회장의 측근이라는 사실조차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수사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내놓습니다.

결국 김씨의 입을 여는 핵심 열쇠는 검찰이 유 전 회장과 김씨의 거래 관계를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느냐가 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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