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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조직위 "폐회식 초청권, 명분·합리성 고려해 배포"

입력 2014-09-2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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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가 폐회식 무료 초청권 배포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2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메인프렌스센터(MPC) 기자회견장에서 데일리 브리핑을 개최하고 개·폐회식 초청권 배포 기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인천아시안게임 개회식은 지난 19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당시 경기장에 마련된 6만2000석이 가득 찼지만 집계결과 이 중 개회식 입장권을 직접 구입하고 들어온 유료 관중은 약 3만 명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개회식 입장권 가격은 최소 10만원부터 최고 100만원까지였다. 비싼 가격으로 인해 판매가 부진했다. 결국 조직위는 남은 좌석을 무료 초청권을 통해 메웠다.

이일희 조직위 기획사무차장은 "티켓판매 실적을 확인해본 결과 개회식 당일 3만 명 정도의 유료 관중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며 "입장권 가격이 최소 10만원을 넘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부담스러웠을 수 있다. 조직위 역시 입장권이 다소 고가였음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아시안게임 개회식 입장권 가격은 다른 대회들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야 하고 이번 인천 대회의 경우 4년 전 광저우 대회 때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낮아졌다"며 "이번 대회 개회식 준비를 위해 약 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는데 티켓이 팔리지 않았다고 해서 남는 좌석을 그대로 둘 수는 없었다. 인천시와 논의한 끝에 초청권을 배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초청권 배포에 따른 논란을 막기 위해 선정 기준을 제시했다.

이 사무차장은 "초청권을 배포하는 데 있어 명분과 합리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그동안 대회 개최에 도움을 준 분들 위주, 그 중에서도 기여도를 감안해서 시민 서포터즈-인천시교육청-군장병-외교사절 등의 순으로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다음달 4일 열릴 폐회식 때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초청권이 분배될 전망이다.

이 사무차장은 "만약 폐회식에서도 공석이 발생한다면 그때도 논의를 거친 후 사람들을 초청할 것"이라며 "(논란이 생기지 않게)최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후세인 알 무살람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총장은 "도하 대회, 광저우 대회 그리고 이번 인천 대회의 개회식 입장권 가격에는 큰 차이가 없다. OCA는 매 대회마다 적정 수준의 입장권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며 "다만 공석이 생길 경우 초청권 배분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대회 조직위에 제시한다. 이번에도 그렇게 했고 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의 결정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직위는 지난 27일 여자 3000m 장애물경기에서 발생한 '금메달 취소' 해프닝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당시 제벳 루스(바레인)는 9분31초36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부에 루스가 잠시 비틀거리면서 주로를 이탈한 것이 확인돼 실격 판정이 나왔다.

바레인 선수단은 즉각 상소했고 아시아육상연맹 관계자 및 상소 심판원들은 긴급회의를 가진 끝에 실격 판정을 번복했다.

이 사무차장은 "대회 운영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금메달 확정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당한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며 "당시 1등으로 달리고 있던 루스가 2~3등과의 격차를 확인하기 위해 뒤를 돌아보다 발이 선을 넘었다. 이후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고의성 여부를 판단했고 그 결과 어제 정상적으로 금메달을 수여한 것"이라고 말했다.

후세인 알 무살람 사무총장은 "아시아육상연맹과 논의해본 결과 루스의 행동은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고의성도 없었다"며 "그는 우승을 위해 노력했고 그에 상응하는 결과를 얻은 것이다. 선수는 잘못이 없다. 운영적인 부분에서 발생한 일인 만큼 우리가 사과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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