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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 방사선 감시 없이 수입된 고철 146만 톤

입력 2014-09-1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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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에서 들여온 고철에서 방사선이 검출돼 수입산 고철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방사선 검사 없이 수입된 고철이 146만t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최민희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46만 여t의 고철이 방사선 검사 없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일본에서 수입된 고철이 104만t, 방사선 측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은 항구에 검사 기기가 설치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군산과 마산, 여수와 진해 등 전국 7개 항구에 방사선 검사기가 없습니다.

예산부족으로 장비 보급이 늦어지면서 일부 항구에서 검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겁니다.

정부가 검사기를 설치한 부산항의 경우 2013년 수입산 고철에서 3차례 방사선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에 대해 "고철을 수입해 사용하는 제강업체들이 자체적으로 검사를 하고 있기 때문에 방사선에 오염된 고철이 재활용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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