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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달면삼키고 쓰면뱉는 것이 국회법인가"

입력 2014-09-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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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의 직권상정 금지조항과 관련해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 국회법을 대하는 집권여당의 태도인지 묻고싶다"고 밝혔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회선진화법은 쟁점사안을 원내다수당이 날치기 통과하거나 강행처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된 것으로 18대 국회의 자기반성의 결과"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를 합의의 정신에 입각해서 운영해야 한다는 약속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 원내대변인은 "국회선진화법에 대해서 새누리당이 보이고 있는 태도는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다. 틈만 나면 국회선진화법 흔들기를 시도하더니 급기야 자당출신 국회의장을 상대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고 헌법소원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라며 "자기반성에서 시작한 국회를 자기부정으로 몰아가는 것이다. 국민과의 약속은 어디로 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국회가 지금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는 것은 야당의 결제가 없기 때문이 아니라 대통령의 결제가 없기 때문 아닌가"라며 "헌법정신에 반하는 것은 국회선진화법이 아니라 입법부를 향해 호령하는 대통령과 대통령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단독국회 강행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새누리당이다"라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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