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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잡힌 '퍽치기' 범행…새벽 귀가 여성 노렸다

입력 2014-09-14 20:20 수정 2014-10-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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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분들은 정말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새벽에 서울 도심 골목에서 귀갓길 여성을 대상으로 이른바 퍽치기로 금품을 빼앗은 한 40대가 검거됐는데요,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정말 막무가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9일 새벽, 서울 종로구의 한 골목입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낯선 남성이 한 여성을 뒤를 쫓습니다.

달아나던 여성이 결국 덜미를 잡히고, 이때부터 남성의 폭행이 시작됩니다.

여성이 길바닥에 쓰러져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폭행하더니 가방을 빼앗아 달아납니다.

이른바 '퍽치기' 범행에 당한 겁니다.

[문모 씨/피해자 : 우산으로 막 때리더라니까요. 세상에 사정없이 (우산을) 들고 패는데, 아이고….]

문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이 있기 1시간 전, 이 남성은 또 다른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번에도 골목길, 귀가하는 여성 뒤에 갑자기 나타나 우산을 휘두릅니다.

피해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저항해 미수로 끝났지만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검거한 결과, 전과 15범의 상습 강도범이었습니다.

더욱이 교도소에서 나온 지 한 달 반 만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설언수 경사/서울 혜화경찰서 : CCTV를 분석해서 범인의 꿀림방(은신처)에 잠복해서 검거를 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47살 김모 씨를 강도 상해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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