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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대통령이 나서라"…야당 요구에 묵묵부답 청와대

입력 2014-08-2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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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당 40초 발제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 결국 병원 실려간 유민 아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40일째 단식해온 세월호 유가족 김영오씨가 오늘(22일) 오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김씨는 농성장을 떠나며 "세월호 특별법이 꼭 제정되게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 "이제 대통령이 답할 차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이제 박근혜 대통령이 답할 차례"라고 얘기했습니다. 지난 5월 대국민 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게 바로 대통령이라며 "그 아이의 아버지가 목숨 걸고 단식하는 만큼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국가 원수는 국가의 수?

새정치연합 장하나 의원이 박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국가원수이자 우리나라의 원수라는 중의적 표현을 쓴 데요. 여당은 대통령을 이렇게 폄훼하는 국회의원은 하나뿐일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

[앵커]

단식 40일째인 김영오씨가 결국 병원에 실려갔군요. 그럼에도 정치권은 아주 속수무책인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세월호 특별법과 김영오씨 이야기 나눠보도록 합시다.

[기자]

유민이 아빠 김영오씨가 광화문에 단식 천막을 친 건 40일 전, 그러니까 세월호 국정조사가 한창 진행 중일 때였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 새로 드러나는 건 별로 없고, 여야 간 정쟁만 계속됐습니다. 오히려 7·30 재보선에만 신경을 썼지요.

나 몰라라 하는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야당 사이에서 김씨의 단식은 계속됐습니다.

여야는 두 차례나 특별법에 합의했지만, 가족들은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반발했습니다.

그사이 김씨의 몸은 계속 말라갔고, 말 그대로 뼈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청와대를 향해 본격적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야당은 유가족을 설득하려고 고군분투하는데, 왜 청와대는 가만히 있느냐는 겁니다.

[박영선/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에서 아이들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린 대통령이 아닌가. 지금 그 아이들의 아버지가 목숨을 걸고 단식을 하는데, 여기에 답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또 대통령은 유족에 여한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특별법을 만드는 건 세월호 참사가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려는 겁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도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했지만, 행동이 없다는 겁니다.

"숨지게 해선 결코 안 된다. 최대한 노력해서 돌아가시지 않게 해야 한다." 절절한 감정이 묻어나는데요. 누가 한 말일까요.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 9년 전 야당이었던 한나라당 대표 시절 했던 말입니다.

천성산 터널 공사를 반대하며 단식 중이던 지율스님 문제에 대해 말한 겁니다.

오늘 야당기사는 <이제는 청와대가="" 나서라는="" 야당="" 요구에="" 청와대="" 묵묵부답="">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

<시립동부병원 이희정="" 기자="" 연결="">

Q. 단식 40일째 병원행…김영오 씨 상태는?
Q. 오늘 아침 급히 병원행…당시 상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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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뒷짐 진 청와대·여당-헛힘 쓰는 야당 '비판론'

Q. 손 놓은 정부·여당…유가족 설득은 야당만?

Q. '박 대통령 나서라' 비판…청와대 입장은?

Q. 박 대통령, 야당 대표 시절 "지율스님 살려야"

Q. 이정현, 야당 부대변인 때 단식 관련 정부 비판

Q. 당시 민정수석 문재인, 지율스님 단식 중단 요청

Q. 남재준·김장수, 청와대 불러 위로?

Q. 세월호 '인적 청산' 대상, 청와대 불러 위로?

Q. 새정치연합 장하나 "박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

Q. 새누리당 "이런 국회의원은 하나 밖에 없어"

[앵커]

야당 기사는 <세월호법 해법놓고="" 청와대로="" 공="" 넘긴="" 야당=""> 이런 제목으로 준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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