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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납품비리 의혹' 조현룡 의원 운전기사 체포 조사

입력 2014-07-31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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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도부품 납품 비리 수사, 이른바 철피아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를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역 의원 1~2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긴급체포된 위모 씨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낸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의 운전기사입니다.

검찰은 위씨와 그의 지인 김모 씨가 납품업체 S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오늘(31일) 오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이 납품 비리에 연루됐는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위씨가 운전기사로 일한 지 1년 정도 됐기 때문에 조 의원이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있을 때 납품 로비를 받았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철도시설공단 고위관계자들과 정치권의 납품비리연루 의혹을 수사해왔고 최근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의원을 포함해 현역 의원 2~3명을 수사 선상에 올려놓은 것으로 전해져 수사 상황에 따라 큰 파장이 예상됩니다.

조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고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 수사 내용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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