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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서 3년여 만의 구제역… 청정국 지위 상실

입력 2014-07-24 22:17 수정 2014-07-2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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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의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600마리가 매몰처분됐습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건 3년 3개월만인데, 어렵게 얻은 구제역 청정국 지위도 잃게 됐습니다.

JTBC 제휴사인 대구일보 김종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을 입구에 긴급 방역 초소가 설치됐고 드나드는 차량들엔 연신 소독약이 뿌려집니다.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은 축사 6곳 중 3곳의 돼지 600마리를 긴급 매몰 처분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축사 3곳과 주변 농장에 대해선 매몰 처분 대신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돼지들에 구제역 예방접종을 실시한 농장이 많아 2011년 같은 대규모 살처분은
필요치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3년 3개월 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데 대해 허술한 예방 체계때문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이 농장(경북 고령)에서 분양된 돼지가 구제역에 감염됐지만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실시했는지조차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청 관계자 : (농장주) 진술로는 백신을 접종했다고, 그거는 좀 나중에 검토를 다시 해봐야 되겠습니다.]

이번 구제역 재발로 우리나라는 어렵게 얻었던 구제역 청정국 지위를 잃게됐고 축산농가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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