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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황제' 재판 중에도 바지사장 내세워 성매매 영업
입력 2014-07-09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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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룸살롱의 황제'라 불리는 사람이 성매매 영업을 해오다 적발됐다고요?
네, 바로 어제(8일)죠. 서울중앙지검은 2000년대 서울 강남의 룸살롱을 주름잡던 이경백 씨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기소했는데요. 현재 이 씨는 다른 두 사건으로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입니다. 재판을 받는 와중에도 바지사장을 내세워 성매매 영업을 해 온 건데요.
그런데 검찰이 이 씨의 본업인 성매매 영업 혐의로 기소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신의 뒤를 봐주는 대가로 경찰에 뇌물을 건넸기 때문인데요. 지난 2012년, 일명 '이경백 리스트'를 폭로하면서 파장을 일으켰죠.
당시 이 사건으로 전·현직 경찰 20여 명이 구속되고 이 씨와 연락한 경찰관 69명 중 40명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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