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도넘은 낙하산…관피아·정피아에 장악당한 항만공사

입력 2014-05-23 08:25 수정 2014-05-30 17:2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트위터

[앵커]

정부 산하 공공기관에 '관피아'와 '정피아'로 불리는 관료와 정치권 출신들이 넘쳐난다는 내용을 계속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JTBC가 해양수산부 산하인 항만공사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확인해보니 정말 문제가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관피아', '정피아' 개혁은 공염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윤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양수산부 산하 항만공사는 인천과 부산, 울산, 여수 등 전국 4개 회사로 분리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들 4개 항만공사의 사장들은 모두 해수부 출신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밑에 각각 경영본부장을 포함해 임원은 모두 2~3명씩으로, 합치면 모두 10명입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들마저 2명을 빼고는 죄다 해수부 또는 정치권 출신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욱 특이한 건 항만공사 4곳 모두 정치권 출신이 판박이처럼 1명씩 끼어있다는 점입니다.

이른바 정피아로 불리는 이들은 모두 낙하산 인사로 올해 초 들어온 인물들입니다.

그러다 최근 여수항만공사 경영본부장 자리가 공석이 되자 후임으로 또다시 정치권 출신이 거론되면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이장묵/여수광양항만공사 노조위원장 : 낙하산 인사 임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며, 정치권 출신의 비전문가가 공공기관 임원으로 임명되지 않도록 관리·감독 촉구한다.]

관피아를 뿌리 뽑겠다던 박근혜 대통령의 굳은 선언이 또다시 공염불에 그치는 게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