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자신의 또 다른 이름 '아해'로 사진작가 활동을 해왔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베르사유 궁전 등 전시 장소도 화려했습니다만, 국내에선 계열사와 관계사에 사진을 강매하는 방식으로 수백 억대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사진작가 '아해', 예술계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이자 동국대 교수이신 김윤섭 교수님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 교수님, 나와 계시죠?
Q. '아해'라는 이름을 언제 처음 들어봤나?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언론 보도 통해 알아…정식 화단에서 활동했던 작가로서의 '아해'를 아는 사람은 드물 것.]
Q. 세계 유명 장소에서 전시회를 가졌는데?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유명 장소에 일반 작가가 전시회 갖긴 힘들어…작가가 원한다고 쉽게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아냐. 유명 장소에 전시함으로써 작가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지는 경우도 다반사.]
Q. 작가가 전시하려면 어떤 절차를 밟게 되나?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전시기획자나 전시 공간 관계자가 심사를 통해 선정하는 기획전시, 작가 스스로 공간을 대관해서 하는 대관 전시로 나뉘어.]
Q. 거액을 기부하면 전시가 가능한가?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기부, 전시 사전에 일어난 일인지 사후에 일어난 일인지가 관건.]
Q. 국내에서 생소하더라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경우 있나?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해외 유명 기관·유명 인사가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단시간 내에 유명해지는 경우도 있어.]
Q. 아해의 작품을 본 적 있나?
Q. 한국의 유명 작가 작품은 얼마 정도에 거래되나?
[김윤섭/한국미술경영연구소장 : 국제적 인지도를 확보하고 있는 배병우 작가의 경우 한 점당 5~6천만 원 이상으로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