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일명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에 여러 가지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신도들은 자신들이 세월호 사고나 과거 오대양 사건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공개 집회를 열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오늘(28일) 낮 서울 여의도에서 공개 집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집회에는 500여 명이 넘는 서울 삼각지 교회 신도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들은 이른바 '오대양 사건'에 교단이 연루됐다는 언론 보도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오대양 사건은 1987년 경기도 용인의 오대양이란 공예품 공장에서 박 모 씨 등 32명이 숨진 채 발견된 걸 말합니다.
기독교복음침례회 측은, 교단과 오대양 사건은 아무 관련이 없으며, 당시 수사에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교단은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와도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은우/기독교복음침례회 서울교회 총무 : 유병언 씨를 본 교단 신비주의 교주로 보도하면서 (언론은) 결정적인 오보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알려진 것과 달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은 교단 대표가 아니며, 특히 세월호에서 먼저 탈출한 이준석 선장이 신도라는 얘기도 사실이 아니라는 겁니다.
또 교단 측은 검찰 압수수색이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