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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비에 거센 바람까지…정조 시간 때도 수색 난항

입력 2014-04-2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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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이곳 진도는 바람도 점차 강하게 불고 비는 하루종일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은 파도도 높아지고 조류도 점점 거세지면서 수색 작업이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습니다. 어제(26일)보다 오늘, 또 오늘보다도 내일이 현장 상황이 더 나빠진다고 하는데요. 사고 해역 근처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서복현 기자 나와 있죠? (네,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기상 상황이 어떻습니까? 사고해역에 가장 가까운 곳이기 때문에 어떤지 궁금하군요.

[기자]

네, 손석희 앵커가 있는 진도 팽목항은 사고 해역과 30여 ㎞떨어진 곳이고, 제가 있는 이곳 동거차도는 현장과 2㎞ 좀 넘는 거리에 있습니다.

그곳보다는 현장의 기상 상황을 더 잘 알 수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빗발이 굵어지고 있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파도도 높게 일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에 저희 취재진이 사고 현장에 갔을 때도 파도가 상당히 높은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오후에 더 높아졌고, 결국 오후 5시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배가 더 이상 들어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조류도 점점 더 세지고 있다는 건데요, 어제 초속 2m의 유속이 오늘은 2.2m, 내일은 2.3m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번 주부터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큰 '사리' 기간, 조류가 더 세지는 기간이기 때문에 수색 작업에 더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앵커]

수색 작업을 거의 할 수 없는 상황 아닌가요? 오늘까지도 마찬가지고. 이후 며칠간 그럴 것 같은데 어떻게 봅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일단 파도가 상당히 높아졌는데요, 현장에 있는 바지선이 해수면과 약 2m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파도가 3m를 넘어서면 바지선까지 물이 차오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 오늘 현장에 나가 있는 바지선 4척 가운데 2척은 인근에 있는 관매도로 피항했습니다.

조류도 강해지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 30분쯤 잠수 수색 작업을 시작했는데 30분도 안돼서 잠수요원 2명이 철수했습니다.

오후 1시 30분쯤에도 잠수 수색 작업이 진행됐는데 조류가 너무 센 탓에 잠수요원들이 모두 철수했습니다.

그만큼 기상상황이 안 좋은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간은 어떻습니까? 어떤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현재 수색 작업은 진행이 안 되고 있고, 정조시간 마저 조류가 세기 때문에 원활한 수색 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물살이 조금이라도 약해지는 시간에 언제라도 투입할 수 있게 잠수요원 98명이 대기 중인 상태입니다.

물론 98명 전체가 잠수하는 것은 아니고, 기회가 되면 극히 제한적인 인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어제도 100여 명 넘게 바지선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27명 정도밖에 잠수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기회를 얻기도 어려운 상황인데요, 현재 64개 객실 수색이 마무리됐고, 오늘은 3개 객실을 특정해서 집중 수색할 예정입니다.

[앵커]

동거차도에 나가 있는 서복현 기자로부터 사고해역 인근의 상황을 들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배를 타고 나갔었는데, 오늘 아무래도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기 때문에 섬에서 여러분께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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