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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해피아' 논란에 해운조합 '안전관리' 독립 추진

입력 2014-04-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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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역시 선박들의 안전운항을 관리하는 한국해운조합의 과실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정부는 해운조합의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독립된 조직에 맡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종훈 기잡니다.

[기자]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한국선급과 해운조합 등 유관 단체들의 비리와 과실이 잇따라 드러나고 있습니다.

특히 해수부 마피아, 즉 해피아라 불리는 관료 출신의 낙하산 인사들이 주요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안전관리에 소홀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해운업체들의 이익단체인 해운조합도 안전 점검을 엉터리로 하는 등 '제 식구 봐주기'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양수산부는 해운조합의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독립시킬 뜻을 밝혔습니다.

3년 전 해당 기능을 독립된 조직에 맡기는 방안이 검토됐다 무산됐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추진키로 한 겁니다.

이에 따라, 여객선 운항안전 관리는 다른 기구가 맡거나 별도의 조직이 신설될 전망입니다.

한편 지난 25일 해운조합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검찰은 압수수색 등을 통해 해운조합의 비리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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