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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합동 집중 수색…복잡한 내부 구조에 작업 더뎌

입력 2014-04-2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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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군 팽목항에 와 있습니다. 무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 사이로 바다에 갇힌 아이들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의 간절한 행렬을 쫓아오다 보면 이곳 팽목항에 당도합니다. 사고 열흘째 조류가 다시 조금씩 빨라진 중금기에 들어선 오늘(25일)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수습도 거의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의 마음이 더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도 저희들이 준비한 소식이 많습니다. 구조상황과 정부의 대응문제, 수사상황, 가족들 대응 등으로 나눠서 모두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실종자 구조 실종자 구조 현황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유상욱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를 마치고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유 기자, 오늘 수색 작업이 있었는데 많은 성과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기자]

그동안 간절히 기대했던 생존자 구조소식은 오늘도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오늘 자정부터 현재까지 5구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망자가 18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실종자는 현재 11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시신 수습 5구를 했다면 평소보다도 적은 숫자인데 왜 이렇게 됐을까요?

[기자]

사실 어제를 지나면서 구조 작업 환경이 그만큼 나빠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동안 창문만 깨거나 문 하나만 열고 들어가면 사망자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늘 구조에 참여했던 요원의 말을 들어보면 이젠 벽으로 들어가 문을 열고 오른쪽으로 90도를 돌아서 문을 또 열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매우 복잡하다고 합니다.

표를 보시고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일단 세월호의 내부 구조 단면이 나오고 있는데요,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사망자가 발견된 곳입니다.

4층이 주로 학생이 탑승했던 곳이고요, 3층은 일반 승객들이 탑승한 곳입니다.

100여 개의 격실 중에 3분의 1정도가 수색이 완료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쉽게 찾을 수 있는 곳, 눈에 보이는 곳의 수색은 어느 정도 끝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동원되지 않았습니까? 민간 구조팀도 참여해달라는 이야기가 해경 측에서 있었고, 오늘 어떤 식으로 이뤄졌습니까?

[기자]

어제 80명 정도 투입됐고, 오늘은 민·관·군 합동으로 100명 정도가 투입돼서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오늘은 세 부분으로 나눠서 수색이 이뤄졌는데요, 뱃머리 부분은 민간 잠수사가, 중앙 부분은 해양경찰청, 배 끝부분은 해군에서 담당했습니다.

수색 방식도 두 가지로 이뤄졌는데요, 깊은 곳은 수상에서 공기를 주입하는 이른바 '머구리' 방식, 얕은 곳은 공기통을 메고 가는 스쿠버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오늘 수색 현장에서는 미국과 네덜란드, 영국 등의 구조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앵커]

다이빙벨은 논란 끝에 오늘 현장에 도착했는데, 이 시간 현재까지 투입은 안 되고 있습니다.

[기자]

그동안 논란이 많지 않았습니까. 어제 구조작업이 지연되다 보니 가족들의 불만이 터져나왔고, 결국 민간 잠수사의 투입이 결정됐습니다.

오늘 오후 사고현장에 다이빙벨이 도착했습니다.

예상보다 투입시간이 늦어지고 있는데, 10시 이후 투입이 이뤄진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다이빙벨을 갖고 온 이종인 대표를 직접 연결해 이야기를 들을텐데, 용어에 혼선이 있을 수 있는데 현장에 투입됐다는 것은 현장까지 가지고 간 것을 뜻하고, 물 속으로 잠수를 했느냐는 다른 문제입니다. 잠수를 아직 안 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기자]

오후에 다이빙벨이 도착했고, 투입은 밤 10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어제 가족들이 굉장히 격한 항의를 했습니다. 오늘도 대책회의가 있었죠

[기자]

오후 6시쯤 이곳 팽목항 가족 대책본부에 모여서 1시간 정도 회의를 했는데,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이 그 자리에 참석했습니다.

여전히 가족들은 '수색작업이 여전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민관의 수색작업 과정에서 갈등이 여전하다'고 불만을 터트리며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좀 더 적극적인 시신 수습 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문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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