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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 항해사 등 4명에 영장 발부…퇴선명령 엇갈린 진술

입력 2014-04-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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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사는 진척이 있을까요? 이 문제 알아보겠습니다. 서해해양경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주 기자, 승무원들이 추가로 구속됐다고요?

[기자]

네, 수사본부는 어제(21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1등 항해사 신모 씨 등 4명에 대해 조금 전인 저녁 7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이로써 구속된 사람은 이준석 선장을 포함해 7명으로 늘었습니다.

수사본부는 이들에 대해 이 선장과 마찬가지로 유기치사와 수난구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앵커]

사고 상황에 대해 승무원들이 진술한 내용이 또 있습니까?

[기자]

여러 가지 진술이 나오고 있는데 "침몰 당시에 조타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스태빌라이저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구속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 수사본부가 다각도로 수사를 펼치고 있는데, 여러 진술이 엇갈리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고 원인 조사는 진척이 있습니까?

[기자]

사고 원인에 대해 여러 가지 수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검경 합동본부는 변침이 이번 사고의 가장 큰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데요, 사고 지점에서 방향을 급격하게 틀면서 배가 옆으로 쓰러졌다는 것입니다.

수사팀은 사고 지점을 통과할 당시 항적도를 확보해 세월호가 균형을 잃을 정도의 변침이 있었는지, 내부 과적과 조류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앵커]

서해해경청에서 JTBC 이한주 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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