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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미사일 발사 직전 멈췄다…푸틴·오바마 전화 설전

입력 2014-04-15 22:06 수정 2014-04-16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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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싸고 미국과 러시아가 흑해에서 군사 충돌 직전까지 갔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두 나라 대통령은 전화로 거친 설전도 펼쳤습니다.

고정애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인근 흑해를 항해 중이던 미국 구축함 도널드 쿡함 주변에서 러시아 수호이 전폭기가 90분간 12차례 위협 비행을 했다고 미국 국방부가 현지시각 1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구축함이 미사일 발사 대기 상태에 돌입했었다는 겁니다.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통화 도중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오바마는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무기를 내려놓도록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푸틴은 러시아 개입설은 잘못된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선 친러시아 무장세력이 관공서를 추가 점거한 뒤 러시아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비아체슬라프 포노마레프/친러시아 무장세력 지도자 : 상황을 살펴보고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이 일대엔 그간 자취를 감췄던 우크라이나 군도 나타나 긴장이 감돌았습니다.

러시아와 서방이 병력과 추가 제재 카드로 기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우크라이나에선 내전의 조짐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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