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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5세 나이 많아"…여탕 출입 남아 연령 기준 바뀌나

입력 2014-04-15 18:05 수정 2014-04-16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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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에선 지금, 어떤 뉴스를 가장 많이 보고 있을까요? '여탕 출입가능 남아 나이는 몇 살? 나이 기준 바뀌나'. 재미있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남자아이가 엄마 따라 여탕에 들어가는 일이 어릴 때야 자연스러운데, 지금은 나이 때문에 논란인 것 같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보시죠.

한국목욕업중앙회가 최근 여탕에 들어갈 수 있는 남자아이의 연령 기준을 낮춰달라고 보건복지부에 건의했습니다.

현행 공중위생관리법시행규칙상 목욕실 및 탈의실에는 '만 5세' 이상의 남녀를 함께 입장시키지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지면서 현실적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목욕업중앙회는 갑작스러운 변경은 혼란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우선 '만 5세 기준'에서 '만'을 떼어내고 그냥 '5세 기준'으로 바꾸자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여러 의견이 엇갈리는 민감한 사안인 만큼, 입욕 나이를 낮추는 문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 외부에 공개할 정도로 구체화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법적으로 여탕 출입이 가능한 남자아이의 나이를 지난 2003년에 만 7세에서 지금의 만 5세로 낮췄습니다. 이제 더 낮추자는 거죠.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궁금해서 직접 들어봤습니다.

[이정자/서울 공덕동 : 당연히 그렇게 해야죠. 큰 애들 들어오면 좀 민망하고 애들이 나가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조심스럽고.)]

[최정민/서울 성수동 : 요즘 아이들이 너무 성숙해서 그렇게 큰 아이들 보면 깜짝 놀라고 뭔가 다 벗고 있는 게 신경 쓰이고 불편하죠.]

[김태선/목욕탕 업주 : 엄마들이 씻겨주는 게 좋으니까 같이 들어가려고 그러죠. 쳐다본대요. (아이들이요?) 아이들도 자꾸 쳐다본대요. (옷을) 벗고 있으면…]

[앵커]

재미있는 인터뷰였는데요, "5살이 되면 알 건 다 압니다." 이렇게 한 목욕탕 업주가 입구에 써 붙인 글이 있다고 합니다.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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