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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앞에 고개 숙인 허재호 "재산 다 팔아 벌금 내겠다"

입력 2014-04-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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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4일) 첫소식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소식입니다. 전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벌금을 모두 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은 벌금보다 훨씬 많은 재산이 있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허 전 회장은 피해자들에게 막혀서 두시간을 보냈고, 사실혼 관계의 부인은 자살 소동을 빚었습니다. 일당 5억의 황제노역이 불러온 파장이 모두를 어지럽게 합니다.

첫소식, 한영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지방검찰청에 모습을 드러낸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 반성한다며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내지 못한 벌금을 모두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허재호/전 대주그룹 회장 : 저와 가족들은 재산 중에 현금화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팔아서라도 벌금 미납을 해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허 전 회장 측은 벌금 50억 원을 납부해 174억 원이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허 전 회장은 검찰에 낸 납부계획서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 소유의 담양 골프장을 팔아 90억 원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또 뉴질랜드 쇼트랜드 토지매각 대금에서 부채를 뺀 금액(30억원)과 허 전 회장의 채권(30억원), 뉴질랜드 아파트 매각 대금(10억원) 등을 통해 완납한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벌금을 모두 낼 때까지 재산을 추적하고 차명주식 의혹 등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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