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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팩·전기장판 잘못 쓰다 "앗 뜨거"…'저온화상' 주의

입력 2014-01-1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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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에 또 하나 주의하셔야 할 게 전기 장판이나 핫팩같은 난방기구들입니다. 낮은 온도여도 오랜 시간 사용하면 화상의 위험이 높습니다.

주정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종아리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을 찾은 19살 임지환 씨.

피부이식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상처가 심합니다.

40~50도의 비교적 낮은 온도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저온 화상을 입은 겁니다.

[임지환/저온화상 환자 : 온돌바닥에서 피곤해서 2~3시간 잤더니 화상이라고 하더라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근처 피부과에서 화상 증세라고 해서….]

특히 겨울철엔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를 사용하다 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이 최근 3년간 저온화상 환자 233명을 분석한 결과, 핫팩이나 찜질팩에 의한 화상이 가장 많았고, 전기장판, 방바닥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임해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교수 : 저온화상은 특징적으로 조직 깊이 있는 혈관의 내막들이 손상을 입기 때문에 죽은 살을 걷어내는 수술과 함께 피부이식을 필요로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온화상을 예방하려면 난방기구의 열기가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전기장판 온도를 너무 높인 채 잠이 들지 않도록 하고, 뜨겁다고 느껴질 때는 바로 사용을 중지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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