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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폭우·강풍에 몸살…교통마비 등 최악의 성탄절

입력 2013-12-24 09:01 수정 2013-12-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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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전역에 강한 바람과 함게 폭우가 내려 교통편이 마비됐습니다. 영국인들에게 최악의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원보 기자입니다.


[기자]

온종일 내린 폭우로 침수된 도로를 차들이 힘겹게 가로지릅니다.

거센 강풍에 우산을 쓴 보행자들은 어쩔 줄 몰라합니다.

해변에 몰아치는 파도는 흡사 백사장을 집어삼킬 듯 밀려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하루 앞둔 23일, 영국 전역이 강풍과 폭우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런던을 비롯한 잉글랜드 남부와 웨일스 등에 호우주의보를 내리고 외출과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주요 철도편이 감편 운행되는가 하면 연안선박 운행이 대부분 중단되면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려던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런던 시민 : 다들 혼란스러워하고 있어요. 뭐가 어떻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고요. 그냥 기다릴 뿐이죠.]

일부 지역에선 강풍에 전선이 끊어지면서 2만여 가구에 전기 공급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영국 기상청은 크리스마스 당일 날씨가 잠깐 좋아졌다가 27일부터는 호우를 동반한 강풍이 다시 몰려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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