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 미세먼지와 관련된 예보, 빗나가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정부가 다음 주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매일 하겠다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한계도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다음 주 16일부터 미세먼지 예보를 등급에 상관 없이 매일 발표합니다.
지금까지는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2배, '약간 나쁨' 이상으로 예상될 때만 발표했습니다.
내년 2월부터는 예보 횟수도 아침과 저녁 두 차례로 늘립니다.
당장 국민들은 오는 26일부터 휴대폰 문자로 예보 내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정연만/환경부 차관 : 국민들에게 예보를 잘함으로 인해서 미리 대처할 수 있게 하는 대책이 우선적으로 급한 것 같고요.]
또 현재 수도권과 충청, 강원권이던 예보 지역도 올해 안에 전라와 경상, 제주권까지 확대됩니다.
정부는 내년 5월부터 초미세먼지와 오존 예보도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현재 3명인 예보 인력을 12명으로 늘리고 예보 모델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내년 3월부터 미세먼지의 근원지인 중국과 대기 질 개선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인력이 여전히 부족하고 중국의 협조 여부도 불투명해 정부의 이번 대책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