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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장성택 실각" 국회 보고…북 권력지도 요동칠 듯

입력 2013-12-03 18:29 수정 2013-12-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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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후견인으로 알려졌던 장성택 부위원장의 실각,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성문규 기자! 오늘 국정원에서 발표했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조금 전인 5시 쯤에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간사인 정청래 의원이 긴급 브리핑을 했습니다.

4시 40분쯤에 국정원 간부로부터 예고되지 않은 갑작스런 대면보고가 있었다면서
그 내용을 브리핑했는데요.

브리핑 내용을 전해드리면, 지난달 11월 중순에 북한 장성택 행정부장의 오른팔 왼팔이었던 이용하 행정부 1부부장과 장수길 행정부 부부장 두 사람이 공개처형 됐다고 합니다.

그 이후 장성택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겁니다. 즉 실각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합니다.

정청래 의원은 그러면서 장성택 부장과 그의 부인 김경희는 김정은을 떠받들고 있던 핵심권력이었는데 장성택이 실각했다면 북한의 권력지도는 대단히 큰 변화로 요동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부인 김경희가 장성택의 실각을 막아보려 했지만 실패했다는 국정원 고위 관계자의 말도 함께 전했습니다.

정 의원은 북한전문가인 서강대 김영수 교수와 통화 내용도 전했는데요.

김 교수는 장성택 부장이 총정치국장인 최용해와의 권력투쟁에서 밀린 것 같다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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