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어제 여야의 4자회담 도중 청와대가 감사원장 등 기관장 세 명을 임명한 데 대해 조속한 임명이 불가피했다는 의견이 32.9%, 상황으로 볼 때 적절치 않았다는 의견이 46.3%, 잘 모르겠다가 20.8%였습니다.
오늘은 어떤 사안들이 답변에 영향을 미쳤을까요. 의미망 분석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조속한 임명이 불가피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국회에서의 대립과 국정 공백이 오래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행사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반면, 적절치 않았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야당의 반대를 존중하고 여야합의를 기다려야 했는데 절차를 무시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JTBC 여론조사 의미망 분석]
청와대의 임명 강행이 불가피했다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국회의 정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임명권이라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을 실행하여, 오래된 공석을 채우고 일하게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임명 강행이 부적절했다고 생각한 응답자들은, 야당의 반대를 존중하여, 민주주의 국가에서 여야합의를 기다려야 했는데, 절차를 무시했다는 의견을 보였다.[트리움]
* 뉴스9 에 활용된 트리움의 의미망 분석(semantic network analysis)은 주관식 설문에 대한 응답자들의 답변 내용을 최신 컴퓨터 분석 기법을 이용해 핵심 키워드 사이의 관계를 규명하는 방법입니다. 수백, 수천 개 단어들 사이의 의미망 속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어와 연관어를 도출해 냅니다.
* 뉴스룸 여론조사
▶ 대상 : 전국 성인 남녀 700명
▶ 조사기간 : 2013년 12월 3일(화)
▶ 조사방법 : 유선(50%)·휴대전화(50%) RDD 전화면접조사
▶ 표집오차 : 95% 신뢰수준 ±3.7%P
▶ 조사기관 : JTBC·현대리서치·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