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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 대통령, 문형표·김진태 임명강행 뜻…독불장군 태도"

입력 2013-11-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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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0일 정부가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와 김진태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제출을 국회에 요청한 것과 관련, "독불장군 마이동풍식의 태도를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내일부터 대통령이 임명 가능하기 때문에 국회의 임명동의나 보고서 채택이 없더라도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국회 청문절차는 요식행위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은 잔소리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결국 엊그제 시정연설을 통해 대통령께서 '정부와 국회가 상호견제와 균형을 이루며, 생산적 협력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하신 말씀이 그저 구두선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보여준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백번 양보해도 스스로 문제가 있으면 사퇴하겠다고 국민 앞에 공언한 부적격자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 강행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이 말씀하신 국회존중이고 여야 합의정신에 부합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후보시절 국회 청문회를 존중하고 '국회 동의 없이 검찰총장을 임명하지 않겠다'는 공약을 지켜야 한다"며 "부적격자의 장관 임명강행도 중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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